덕진구 정언신로의 흑돈담에서 돼지고기 구이가 입맛을 살린다.
비가 그친 토요일 저녁, 전주에서 가족과 장을 보고 나오니 예상보다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은 날이라 모두 허기가 있었고, 서둘러 한 끼를 끝내기보다 고기를 구우면서 쉬어가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정언신로에 있는 흑돈담으로 향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불판이 준비되는 동안에는 장 본 물건이며 다음 일정 이야기를 했는데 고기가 올라가자 시선이 자연스럽게 가운데로 향합니다. 저는 첫 판부터 집게를 잡았다가 익는 모습을 너무 자주 확인하는 제 모습을 보고 괜히 배가 많이 고팠나 싶었습니다. 몇 점을 먹은 뒤에는 급했던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굽는 간격도 조금씩 길어졌습니다. 한꺼번에 올리기보다 바로 먹을 만큼씩 익히니 가족마다 다른 식사 속도도 자연스럽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빠르게 먹고 귀가하는 저녁이 아니라 한 판이 끝날 때마다 이야기가 길어지는 시간이 됐습니다. 전주에서 육류 메뉴로 든든하게 식사하며 주말 저녁을 느긋하게 마무리하고 싶었던 날과 잘 맞았습니다. 1. 정언신로에서 주소를 다시 봤습니다 흑돈담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정언신로 66 1층에 자리합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출발하기 전에 상호와 도로명 주소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목적지에 가까워진 뒤에는 내비게이션 화면만 바라보기보다 주변 건물 번호를 같이 살피면서 움직였습니다. 거의 도착했다는 안내가 들리자 혹시 지나칠까 싶어 자연스럽게 속도를 낮췄습니다. 1층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으니 건물을 확인한 뒤 입구를 찾는 흐름도 단순했습니다. 괜히 마지막에 주변을 한 바퀴 돌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주차 여건은 시간대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목적지에 가까워졌을 때 진입 방향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일행이 각자 이동한다면 정언신로 66이라는 주소까지 공유해두면 서로 다른 곳에서 기다리는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말 저녁에는 이동 시간을 조금 넉넉하게 잡는 것...